정말 정말 오랜만에 대형마트를 다녀왔다.
즐겨 다니던 마트가
폐점을 한 후,
굳이 멀리까지 찾아다닐 특별한 이유가 없다 보니
가까운 재래시장을
자주 찾게 되고
재래시장에서도 1인가구를 위한
소포장도 많아졌기 때문에
하지만,
오늘은
가까운 마트를 검색해 남편님과 함께 다녀왔다.
오래간만에 간 마트는
보이는 것마다 손이 가고
또
눈이 간다.
모두가 필요해 보이고
또 필요한 것처럼 생각되어
정신없이 이것저것 바구니에 담다 보니
어느새
바구니가 넘친다.
겨울의 필수품 유자차도
급할 때 사용할 미역과 잔멸치
메추리알에 호빵까지
계산대에 올리니 그제야 정신이 든다.
냉장고에 들어갈 공간은 있을까?
출발 전
메모지에는
분명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하지만,
마음은 든든하고
부자 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