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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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통!통! 2025. 1. 10. 10:32

새해가 시작되고 어영부영 열흘이나 지났다.

특별한 계획도

설계도 없이

지인들과 나눈 인사말처럼

스멀스멀

미끌미끌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기온이 떨어지는 만큼

주변에

감기와 독감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엊그제부터

친정엄마를 위해 뜬 모자를

내가 애용하고 있다.

 

젖은 머리에 감기가 걱정되어 쓰기 시작해

이젠 편리함에 쓴다.

 

잔머리로 인해 얼굴이 가렵지 않고

머리에 신경 쓸 일도 없으며

따듯하기까지 하다.

 

'할머니랑 이모에게 줄 모자를 뜰 생각이야'라는

말에 선뜻 자기가 가진 털실을 챙겨준

O림이 덕분에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가 쌓이고 있다.

모두 완성하면 한꺼번에

깨끗하게 세탁해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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