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 뜨기 5

티코스터

지인들과의 함뜨에 이번에는 티코스터를 떠보기로 했다. 아직 코를 잘 찾지 못하는 지인들과 간단하면서 예쁘고 색바꿈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와 아울러 쓰임새가 많은 티코스터 먼저 가지고 있는 실로 간단하게 하나를 완성해 보았다. 컵받침으로 사용하기엔 알맞지만, 사용도를 높이려면 크기를 조금 키워야할 것 같다. 아담하고 이쁘긴 하지만 크기를 조금 키우니 뜨는 과정에서는 크다 싶은 생각이지만, 고리까지 달고보니 쓰임새가 더 잦을 것 같다. 이번 수업준비 하나는 준비 완료!!

손뜨기 2024.01.23

지인들과 함뜨

코바늘을 배우고 싶어 하는 지인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조촐하게 함뜨를 하기로 했다. 첫 날은 설렁탕과 김치로 간단한 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각자가 챙겨 온 바늘과 뜨개실을 공유한 뒤 바늘과 실 잡는 방법 그리고 코 만드는 방법과 함께 사슬 뜨기를 반복해 보았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카레와 함께 6호 바늘과 우슬초 수세미 실로 사각 모티브를 떠보았다. 바늘과 콧수는 같으나 크기가 제각각인 것에 모두들 즐거워하며 신기해하였다. 세 번째 모임에서는 빵과 함께 딸기를 떠보았다. 완성한 딸기가 너~무 커서 '어디에 써야 하냐'며 투정을 부리는 지인의 말에 모두들 웃었다. 바쁜 와중에 짬을 내어 보고 싶은 지인들과 배우고 싶은 것을 함께 공유하며 담소까지 즐기게 되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다며 다들 즐거워한..

일상 2024.01.20

식빵수세미

소복하게 쌓인 눈길을 밟으며 주말농장을 다녀왔다. 농장 관리인께서 '이렇게 미끄러운 날 어찌 오셨냐?'라고 물으신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 구좌를 계약했다. 하얗게 쌓인 눈을 밟으며 조심조심 계약한 텃밭을 둘러보고 눈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와 어제 지인이 사다주신 식빵을 뜯어먹다가 예전에 친정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식빵 수세미가 생각나서 도안을 만들어보았다. 귀엽다. 색을 달리해 하나 더 떠보았다. 뜰 때는 옥수수 식빵을 생각했으나 완성해보니 옥수수라 하기엔 너무 강하다. 예쁘다. 오랜만에 너무 맘에 든다.

친환경 수세미 2020.12.13

오각수세미

오늘은 청송에서 보내주신 도안 중 오각 뜨기에 도전해본다. 배색할 실 색을 정하고 도안을 따라 시작코로 사슬 5코를 뜬다. 1단은 한길긴뜨기 3코 뜨고 사슬 한코를 반복해 오각이니 무늬가 5개 들어가도록 떠준다. 2단은 배색 실로 바꾸어 도안을 보며 이렇게 3단은 1단과 같은 색상으로 떠주고 이렇게 반복해 도안보다 1단 더 떠주었다. 왜냐하면 크기가 너무 작아서 같은 형식으로 육각도 떠보았다. 도안대로 떴더니 크기가 작다 하지만, 앙증맞다. 헹굼용 수세미로 사용해야겠다.

친환경 수세미 2020.12.11

육각 수세미

바쁘다는 핑계로 며칠 동안 잡지 못한 코바늘을 오늘 다시 잡았다 처음 청송뜨게실에서 도안을 받았을 때는 하나씩은 무조건 떠봐야지 했던 마음이 생각과 달리 자꾸만 어긋나고, 이제야 다시 도안을 보며 새로운 작품을 떠본다. 도안을 보며 열심히 뜬 육각은 생각대로 정확한 육각이 나오지 않았고, 테두리를 살짝 변형했더니 더더욱 육각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불빛을 통과해 찍어보았다. 무늬도 예쁘고 도안도 육각이 선명하다. 완전한 육각은 아니지만, 예쁘다.

친환경 수세미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