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세미

제철 딸기수세미

은은 통!통! 2021. 4. 12. 18:22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이른 시간임에도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에 문을 열었다.

 

'주말 동안 시끄럽고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며

앞집에서 딸기 한상자를사오셨다.

 

'이사 가시는 줄 알았어요'하며 웃자

'정리 좀 하느라구요'한다.

 

우리 집 현관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많은 짐을 내놓으시고

대대적인 정리와 함께

봄맞이 대청소를 하시더니

 

'어제는 안 계실 것 같아 지금 왔어요'라며 건네주시는

빨간 제철 딸기를

4팩이나 받고

맛있게 먹고 뒤늦게 남은 딸기만 찍었다.

'사용하시는지 모르겠다'며

급하게 들어와 답례품으로

짬짬이 떠 두었던 딸기 수세미를 드렸다.

답례로 드린 딸기

이럴 땐 수세미 뜨기를 정말 잘 한것같다.

갑자기 찾아오는 지인들이나

손님들께 마음은 있으나 준비된 선물은 없고

그냥 보내긴 아쉬울 때

정말 요긴하다.

색깔대로 떠 본 딸기수세미

지난 주말에도 모아두었던 수세미를 친정엄마께 가져다드렸더니

'성당 자매님께서 너무 좋아하신다'고

인사도 받았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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