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기르기

해피트리

은은 통!통! 2022. 4. 17. 15:12

이름만으로도 행복함을 주는 나무

해피트리

 

봄이 되면 날마다 보고 보고 또 보며 

눈으로 마음으로 달래다 

드디어 구입했다.

 

작지만, 너무 행복하다.

집으로 오자마자 적당한 크기의 화분을 골라

옮겨 심고

물을 듬~뿍 준 다음 적당한 자리를 찾아주었다.

이주가 지나자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인다.

새잎이 나고 가지도 많아졌다.

 

또다시 이주가 지났다.

크기가 다른 새로운 화분으로 옮기고 

커피나무 옆으로 자리도 옮겼다.

 

홍페페와 미니 알로에, 커피나무까지

잘 자라는 화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 때마다 기분이 좋다.

 

칠십일이 지난 지금

품에 안고 오며 보던 어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처음부터 우리 집에 있었던 화초 같다.

지금처럼 쑥쑥 잘 자라며

아침마다, 볼 때마다,

마음을 편하고 행복하게 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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