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기르기

천리향을 구입하다.

은은 통!통! 2022. 4. 14. 12:28

텃밭을 다녀오다가

봄꽃을 판매하는 트럭을 발견했다.

'구경만 하겠다'라고 

남편님과 찰떡같이 약속하고

트럭으로 발길을 옮겼다.

봄을 맞아 알록달록 색색이 예쁘고 화려한 꽃들이 트럭을 하나 가득 채우고 트럭 주변 길까지 화초들로 가득하다.

 

파릇파릇 생소한 화초에 취해 구경하던 중 평소 몹시 갖고 싶었던 천리향이 눈에 띄었다.

너무나 작아서 사장님께 재차 이름을 확인했다.

 

남편님을 졸라 5천 원을 지불하고 천리향을 구입했다.

앙증맞을 만큼 작고 아담한 천리향

집에 와 옮기니 생각보다 화분이 더 작다.

옮기고 나서 보니 빈 화분이 더 작다

처음이다

이렇게 작은 화분에 담긴 화초도 판매를 하는구나.

날마다 들여다본다.

코를 가까이 대고 집중해야만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며칠이 지나자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고

새로운 초록 잎들이 나온다.

활짝 핀 천리향

마음껏 잘 자라라고 또다시 화분을 옮겨주었다.

이제는 작은 화분에 있던 화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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