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고구마 수확

은은 통!통! 2023. 10. 12. 14:21

날씨가 점점 추워진다.

주말마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시간이 없어

이번에는 한글날에 고구마를 수확하기로 했다.

먼저 맛난 김치를 담그기 위해

순부터 깔끔히 따고

고구마를 캤다.

손가락 크기만 한 고구마가 나오다가

갑자기

놀랄 만큼 큰 고구마가 

하나 둘 보이더니

제법 많다

하지만, 

벌레구멍인 듯

 

메꿔져있긴 하지만,

01

 

연필자국만 한 구멍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양이 많다

순을 많이 따먹어서 수확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양이 많다.

집으로 돌아와 다시 손을 보고

신문을 깔고 말린 뒤

보관을 위해 쌀 포대에 넣었다.

 

가득 찼다.

든든하다.

 

고구마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님은 벌써 걱정이시다.

어떻게 다 먹을 거냐며

하지만,

고구마를 좋아하는 난 기분이 좋다.

 

커다란 고구마를

납작납작 썰어

남편님이 좋아하는 튀김을 해주었다.

'맛있다'며 잘 드신다.

튀김은 역시

바로 튀겨 먹는 재미지

 

고구마튀김은 '바삭바삭'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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