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하게 쌓인 눈길을 밟으며
주말농장을 다녀왔다.
농장 관리인께서
'이렇게 미끄러운 날 어찌 오셨냐?'라고 물으신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 구좌를 계약했다.
하얗게 쌓인 눈을 밟으며 조심조심
계약한 텃밭을 둘러보고
눈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와
어제 지인이 사다주신
식빵을 뜯어먹다가
예전에 친정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식빵 수세미가 생각나서 도안을 만들어보았다.
![]() |
![]() |
![]() |
![]() |
귀엽다.
색을 달리해 하나 더 떠보았다.

뜰 때는 옥수수 식빵을 생각했으나
완성해보니 옥수수라 하기엔 너무 강하다.
예쁘다.
오랜만에 너무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