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이가 푸~욱 빠진 카봇에 덩달아 색칠자료 찾느라 바쁜 나 어찌나 구체적인지 원하는 종이의 크기까지 지정해 주는 OO이 열심히 찾아 출력해 주면 색연필로 한 번 쓰윽 지나간 듯 만 듯 완성한 끼적이기에 종이도 아깝고 OO이의 끼적이기 반경을 고려해 A4절반크기로 출력해 주었다. 처음엔 만족해하는 눈치 더니 점점 크기와 종류를 구별해 가며 이젠 카봇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제시한다. 열심히 검색해 출력해 주어도 맘에 들지 않으면 '이거 아니야' '이거 아니잖아요'한다. 검색이 반복될수록 자연스레 외우게 되는 카봇이름 어찌 이리 많은지 내가 볼 땐 거기가 거기구만, 오늘은 K캅스를 A3크기로 출력해 달란다. 덕분에 아침부터 노트북을 켜고 K캅스를 검색하며 하나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찾으며 공부 중이다. 하나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