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준 명절 선물말 그대로 천연수세미다. 천연 수세미에 대한 나의 기억은어린 시절우연히 놀러 간 시골 어느 마당 수돗가에어여쁜 주황색 여주와 초록색 여주사이에길쭉길쭉매달려 있던 오이 같은 초록색그리고덧마루에 옥수수와 함께 나란히 매달려 있던 그 수세미가전부다 어린 시절 길쭉한 초록은오이가 전부인 줄 알던 내게 수세미의 존재는 너무 신기하고 또 새로웠다.또, 하나나란히 달린 울퉁불퉁 여주가 주황은 달콤하고 맛있으나초록은 엄청 쓰다는 기억을 심어주었다.-- 수세미에 대한 기억이 늘 신기했던 터라씨앗만 구매해 놓고 심지 못하고 있었는데 선물로 들어왔다.반갑고 벅차고 좋았다.바로 사용하고 싶은 마음과 아까운 마음으로아직은 감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