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이 배송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 주문했다. 그동안 코트와 패팅주머니에 넣어 다니던 텀블러를 가방에 넣어 다니고 싶어 가방의 크기를 조금 키우고 싶어 26사를 재주문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실을 받음과 동시에 가방을 시작해 완성했다. 단추를 찾아 완성하니 색이 고급지다. 색을 선택할 때 오랜 시간을 고민했었다. 겨울이라 옷에 맞춰 진한 색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가방색이 모두 진하니 조금이라도 밝게 사용해 보는 것도? 실의 절반도 아직 사용하지 않았으니 남은 실은 모자와 맞추던지 아님 여름용으로 조금 더 크게 하나 더 뜰지 조금 더 고민해 보아야겠다. 크기도 색도 일단은 마음에 쏘옥든다. 당분간 열심히 메고 다닐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