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빨간 열매가 눈길을 끄는 만냥금 키워보고 싶어 구매한 지 몇 년 우리 집에만 오면 시들시들 마르다 어느새 말라버리는 화초 '나와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포기했다. 그런데 흙 속에 묻혀 새싹으로 찾아왔다. 반갑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 작은 화분으로 옮겼다. 마음을 졸이며 아침마다 들여다보며 인사를 한다. 이번에는 스스로 찾아왔으니 잘 자라 주길 바라면서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났다. 한 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관찰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