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한 주를 보내며
짬짬이 떴던 수세미는 완성과 동시에 지인들에게 나눠주느라
사진으로 남기지도 못했다.
다만
내가 쓰려고 뜬 기본 사각 수세미만 아침에 찍었다.
앞과 뒤를 같은 무늬로 하되
시작하는 색만 반대로 떠서 완성해보았다.
나름 괜찮다.
이리 저리 풀어가며 만들어낸 무늬가 제법 다양한 무늬로 완성되어 가는 것을
볼 때마다 느끼는 희열감과
나만의 만족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뜨개실이 넉넉한 만큼 이제는
소파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뜨개실과 바늘을 찾게 된다.